2025년 개봉 예정, 하지만 논란이 더 큰 이유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Snow White, 2025)가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기대보다는 논란과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이슈는 주연 배우 캐스팅과 원작과 다른 설정 때문이다.
특히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라는 원작 제목에서 ‘난쟁이’가 사라지고 왕자 캐릭터마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과연 실사 영화 ‘백설공주’의 출연진과 캐릭터 설정은 어떻게 달라졌으며, 논란이 되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1. 영화 ‘백설공주’ 개요 및 줄거리
- 제목: 백설공주 (Snow White)
- 개봉일: 2025년 3월 19일 (한국 개봉 예정)
- 감독: 마크 웹 (Marc Webb)
- 각본: 에린 크레시다 윌슨, 그레타 거윅
- 장르: 판타지, 뮤지컬, 어드벤처
- 러닝타임: 109분
- 등급: 전체 관람가
-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줄거리
온정 넘치는 왕국에서 모두의 사랑을 받던 백설공주는 계모인 마녀 여왕에게 왕국을 빼앗긴다.
절망 속에서 마법의 숲으로 도망친 백설공주는 그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용기와 선한 힘을 깨닫고, 여왕의 어둠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2. 출연진 및 등장인물 – 왕자도, 난쟁이도 없다?
✔ 백설공주 (레이첼 지글러 – Rachel Zegler)
- 기존과 다른 설정: 백설공주는 기존의 ‘눈처럼 하얀 피부’라는 의미에서 벗어나, 단순히 눈이 내리는 날 태어난 공주라는 의미로 바뀌었다.
- 새로운 해석: 디즈니는 백설공주를 강한 여성 캐릭터로 설정하여, 더 이상 왕자의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다.
- 배우 논란: 원작 속 백설공주는 백인 캐릭터였으나, 실사 영화에서는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캐스팅되어 논란이 되었다.
✔ 여왕 (갤 가돗 – Gal Gadot)
- 왕국을 차지한 마녀로, 백설공주를 없애려 한다.
- 원작과 달리, 단순히 ‘외모’가 아닌 백설공주의 ‘순수한 마음’을 질투하여 위협하는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 오히려 갤 가돗의 캐스팅이 더 기대된다는 반응도 많다.
✔ 조나단 (앤드류 버냅 – Andrew Burnap)
- 원작 속 ‘왕자’ 캐릭터가 아니다!
- 백설공주의 친구 혹은 조력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 하지만 예고편에서 백마를 타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 “왕자를 없앤 게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 사냥꾼 (안수 카비아 – Ansu Kabia)
- 원작에서 백설공주를 숲으로 데려가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인물.
- 실사 영화에서는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곱 난쟁이 → 일곱 광부 (CG 캐릭터화)
- ‘난쟁이(Dwarfs)’가 아니라 ‘광부(Miners)’로 변경되었다.
- 모든 캐릭터가 CG 처리되었으며, 기존 애니메이션의 개성을 유지하지 않는다.
- 각 캐릭터 명칭과 성격은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사람 배우가 직접 연기하지 않고 목소리 연기만 참여했다.
❗ 팬들의 반응
- “일곱 난쟁이를 CG로 만들 거면 굳이 실사화할 필요가 있었을까?”
- “전통적인 동화 속 설정을 너무 무리하게 바꾼 것이 아닌가?”
✔ 마법 거울 (패트릭 페이지 – Patrick Page, 목소리 연기)
- 원작과 마찬가지로 여왕이 애용하는 마법의 거울 역할을 한다.
3. 논란이 된 요소들
1) 주연 배우 캐스팅 – ‘Snow White’인데 피부색이…?
디즈니가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를 백설공주로 캐스팅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 원작 백설공주의 특징이 "눈처럼 하얀 피부"라는 점에서, ‘Snow White’라는 이름과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았다.
- 하지만 디즈니 측은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은 외모가 아니라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새로운 해석을 강조했다.
2) 일곱 난쟁이 삭제 – ‘일곱 광부’라는 새로운 설정
- 기존의 난쟁이 캐릭터가 모두 사라지고, ‘일곱 광부’라는 신비한 존재로 변경되었다.
- 특히 모든 캐릭터가 CG로 구현되면서 실사 영화 특유의 감성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럴 거면 실사화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비판도 많다.
3) 왕자 캐릭터 삭제 – ‘조나단’이라는 새 캐릭터 등장
- 백설공주의 왕자가 사라지고, ‘조나단’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
-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강조하려다 보니 왕자가 삭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결론 – 백설공주, 실사화는 성공할 수 있을까?
디즈니 실사판 ‘백설공주’는 기존 애니메이션과 달리 주요 캐릭터와 설정이 대폭 수정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백설공주의 인종 논란,
- 왕자 삭제,
- 일곱 난쟁이의 CG 캐릭터화 등은 많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물론 디즈니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있지만,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영화의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과연 실사판 ‘백설공주’가 원작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025년 3월 19일 개봉 후, 평가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보자.